공부의 말들

공부의 말들 - 수많은 실패를 통해 성장하는 배움을 위하여 표지
저자 : 설흔
출간일 : 2018-01-02
ISBN : 9791185152769
페이지 : 228
판형 : 188*128mm (B6)
도서가격 : 1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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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설흔

고전을 공부하는 소설가. 서울에서 태어나 대학에서 심리학을 전공했다. 지루한 회사 생활을 하던 중 박지원의 글을 읽고 눈이 번쩍 뜨였다. 그 뒤로 우리 고전에 관한 책들을 읽고 탐구하기 시작했다. 역사 속 인물의 삶과 사상을 들여다보고, 상상력을 보태어 생생한 인물 묘사를 바탕으로 한 글을 쓴다. 매일 밥을 먹듯, 잠을 자듯 자연스럽게 책 읽고 글 쓰는 삶을 꿈꾼다. 언젠가는 전 세계의 야구장을 돌아본 뒤 책으로 쓰려는 야심찬 목표도 갖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멋지기 때문에 놀러왔지』, 『연암에게 글쓰기를 배우다』(공저), 『퇴계에게 공부법을 배우다』 등이 있다.


책소개

삐딱한 눈으로 본 조선 공부벌레들의 말들
설흔 선생은 고전을 공부하는 소설가입니다. 우리 고전과 역사에 관한 책들을 읽고 탐구하며, 역사 속 인물의 삶과 사상을 들여다봅니다. 거기에 상상력을 보태어 생생한 인물 묘사를 바탕으로 한 이야기를 써 왔지요. 그런 선생이 사실 자신은 공부를 못하는 사람이라고, 공부가 뭔지도 잘 모른다고 고백합니다. 그렇기에 자신의 엉성하고 한심한 실패의 사례를 ‘반면교사’反面敎師 삼으면 공부에 도움이 되지 않겠느냐고 말하지요.
『공부의 말들』에는 우리 고전에서 길어 올린 다양한 견해의 공부에 관한 문장들이 담겨 있습니다. 진지한 어조로 공부법을 말하는 문장이 있는가 하면, 오래 곱씹어 생각하게 만드는 문장도 있습니다. 한 견해는 다른 견해와 비슷하기도 하고, 배치되기도 합니다. 예컨대 이러한 문장들입니다. “물속의 물고기는 물을 보지 못한다”(박지원) 같은 그 의미를 알 것 같으면서도 알쏭달쏭한 문장이 있습니다. “처음 배우는 사람은 먼저 뜻부터 세워야 한다”(이익), “배우는 데에는 다른 방법이 없다. 모르면 지나가는 사람이라도 붙들고 물어야 한다”(박지원)와 같은 꽤 엄격한 공부법에 관한 문장도 있지요. “새벽에 일어나면 아침에 할 일을 생각한다. 아침을 먹은 후엔 낮에 할 일을 생각하고, 밤에 자리에 누울 때면 다음날 할 일을 생각한다”(이익)와 같은 문장을 읽으면 나태함을 반성하고 새로운 공부 계획을 세우게 되지만, “세상 사람들이 부지런히 일하는 것이야말로 재앙과 실패의 근원이다”(성현) 같은 문장을 읽으면 자신의 게으름에 대해 조금은 마음을 놓게 됩니다.
이렇듯 저자는 박지원, 정약용, 이덕무, 이황, 이이, 박제가 같은 조선 시대 학자들의 문장을 뽑아 자신의 공부하는 삶을 반추합니다. 그러나 이 뛰어난 학자들의 문장을 마냥 격찬하거나 그대로 따르자고 말하지는 않습니다. 그들의 문장을 통해 반듯하지 못한 저자 자신을 돌아보기도 하지만, 때론 그 말 자체를 삐딱하게 바라보며 회의의 시선을 보냅니다. 의문을 억지로 해석하려 들지 말라는 홍대용의 만류에도 자꾸만 질문을 던지고, 무언가를 얻으려고 책을 읽는 사람은 아무것도 얻지 못한다는 이익의 말에는 무언가를 얻으려는 공부법이 정말 옳지 않은 것인지 반문하는 식입니다.
이 책은 평생 공부를 지향하는 사람이 공부란 무엇이며, 배우고 익히는 사람의 마음가짐이란 어떠해야 하는지를 생각해 볼 수 있도록 이끕니다. 저자가 그러했듯 독자들 역시 공부의 말들을 마음에 새기거나, 삐딱하게 바라보면서 이 책을 자신만의 시각으로 읽어 보기를 권합니다.


목차

서序
문장 001

문장 106


편집후기
『공부의 말들』 편집 후기

2018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숫자 하나 바뀌었을 뿐이지만 새로운 마음으로 계획을 세우고, 다짐을 하고, 새로운 일이 생기길 기대하게 됩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새해를 맞이하셨는지요?

해가 바뀔 때마다 ‘공부’를 하리라 마음먹습니다. ‘공부’ 앞에 오는 단어는 매번 다릅니다. 지난 연말에도 2018년의 ‘공부’ 앞에 어떤 단어를 넣을지 고민하던 중 문득 어떤 공부를 해야겠다는 생각은 자주 하지만 도대체 이 공부란 무엇인지, 공부를 왜 해야 하는지, 공부하는 사람의 마음가짐이란 어떠해야 하는지에 대한 생각은 그리 많이 하지 않는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그리고 때마침 『공부의 말들』을 만들면서 마음을 다잡게 되는 멋진 문장들을 만났지요. 박지원, 정약용, 박제가, 이덕무 등 조선 시대 공부벌레들의 문장이 반짝거리는 길잡이 별처럼 느껴지더군요. 저자가 그러했듯 공부의 문장들을 마음에 새기기도 하고, 삐딱하게 바라보면서 읽어 나갔습니다.

유유의 키워드 중 하나인 ‘공부’에 관한 책이 2018년 첫 책이 되었습니다. 공부하는 사람들에게 힘을 불어넣으려고 책 표지에도 힘을 주었습니다. 공부하는 마음을 다잡고자 하는 모든 독자에게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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