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 쓰는 법

동화 쓰는 법 표지
저자 : 이현
출간일 : 2018-02-24
ISBN : 9791185152783
페이지 : 194
판형 : 188*128mm (B6)
도서가격 : 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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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이현

어린이문학 작가. 1970년 부산 출생. 대학에서 국어국문학을 공부했다. 제10회 전태일 문학상, 제13회 창비좋은어린이책 공모 대상, 제2회 창원아동문학상 등을 받았다. 사회적 문제의식을 아이들 개인이 겪는 문제와 연결하여 이야기로 엮어 내는 솜씨가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는 그는 문학도 어린이도 어렵다고 생각하지만 스스로를 돌아보며 어설픈 지도를 들고 희미한 불빛에 의지해서 조심스럽게 한 걸음 한 걸음 어린이에게 다가가는 초심을 잃지 않으려 애쓴다. 추계예대, 숙명여대, 춘천교대에서 동화 창작을 가르치고 있다. 『짜장면 불어요』, 『로봇의 별』, 『악당의 무게』, 『푸른 사자 와니니』, 『플레이 볼』, 『일곱 개의 화살』 등 여러 편의 동화를 썼다.


책소개

단 한 사람을 위한, 단 하나밖에 없는 이야기를 만들기 위하여 

동화는 좀 특별한 장르입니다. 분명 남녀노소 누구나 읽어도 좋을 이야기인데, 작가가 그 모두를 위해 쓴 이야기는 아닙니다. 동화에는 작가가 하고 싶은 이야기보다 작가가 누군가에게 전하는 이야기가 담겨 있지요. 그 누군가는 당연히 ‘어린이’입니다. 어린이를 향한, 어린이를 위한 이야기가 바로 동화입니다. 그런데 그 어린이의 범주는 어떻게 정할까요? 초등학교 1학년 어린이와 초등학교 6학년 어린이가 보고 듣고 생각하는 방식은 많이 다를 텐데 말이죠. 또 어린이를 위한 ‘이야기’란 대체 무엇일까요?

어린이문학 작가 이현은 동화를 쓰려면 “어린이 독자 한 사람 한 사람에게 맞춤 창작”을 하라고 권합니다. 연령별로 성별로 지역별로 상황별로, 작가는 자기만의 내포독자를 정하고 작품의 기준점으로 삼은 뒤, 그 한 사람의 독자를 존중하는 마음으로 이야기를 써야 한다고 꼬집어 말하지요. 이야기란 “누군가의 눈에 비친 세상”, “누군가의 진실을 통해 보는 세상”입니다. 그렇다면 작가는 한 사람의 어린이 독자에게 들려줄 세상을 만들고, 그 세상을 바라보는 주인공과 등장인물, 그들이 겪는 사건을 궁리해야 합니다. 이렇게 동화 쓰기가 시작되지요.

작가 이현은 그동안 길고 짧은 어린이책을 여러 권 썼습니다. 어린이 편에서 세상을 바라보고, 사회적 문제를 어린이 개인이 겪는 문제와 연결하여 이야기를 엮어 내는 솜씨가 탁월한 작가라는 평을 받아 왔지요. 그런 그가 동화를 쓰면서 벼려 온 생각들, 동화 쓰기를 가르치며 정리한 방법을 이 책 『동화 쓰는 법』에 풀어냈습니다. 춤을 배우기 전에 기본 박자에 맞추어 스텝을 배우듯 저자는 이야기, 독자, 주인공, 사건, 플롯, 설정, 결말, 전략 등 동화 쓰기라는 창작의 스텝을 제대로 밟도록 이끌어 줍니다. 단순히 방법만 알려 주는 건 아닙니다. 이 책에는 그동안 저자가 읽어 온 동화를 분석하고, 직접 동화를 쓰면서 흥미진진한 인물, 현실과 가상을 넘나드는 배경, 등장인물의 다양한 욕망과 갈등을 만들어 나간 과정은 물론 이야기를 만들기 위해 과거와 현재, 특정 장소와 인물을 집요하게 파헤치는 ‘뒷조사’ 방법까지 곁들여져 있어 매우 요긴합니다.

『동화 쓰는 법』 뒷부분에는 이현 작가가 권하는 동화와 청소년소설, 어린이문학과 창작 이론 관련서 목록을 수록했습니다. 동화를 쓰려는 분, 이미 쓰고 있지만 막막함을 느끼는 분, 꼭 동화가 아니더라도 이야기 만드는 법이 궁금한 분에게 이 책은 좋은 참고서가 될 테고, 굳이 무엇을 쓰지 않더라도 좋은 이야기를 만드는 이야기를 읽고 싶은 독자에게도 무척 흥미로운 책이 될 겁니다.


목차

1. 슬로 퀵퀵 슬로
2. 베짱이의 그 노래: 이야기
3. 나 그대에게 모두 드리리: 어린이 독자
4. 욕망이라는 이름의 춘향이: 주인공
5. 무심코 던진 돌: 인물
6. 그러던 어느 날: 사건
7. 어떻게 말하면 좋을까: 스토리와 플롯
8. 탈탈 털면 나오는 것들: 설정
9. 전망 좋은 그 자리: 절정
10. 그럼에도 불구하고: 결말
11. 당신의 승부수는?: 창작의 전략
12. 밀고 당기기의 기술: 쓰기
13. 이토록 기나긴 메모: 어쩌면 동화

+ 동화를 쓰려는 분들에게 권하는 동화와 청소년소설 100권
++ 동화를 쓰려는 분들에게 권하는 어린이문학과 창작 이론서 10권


참고 문헌


편집후기
이 책은 제목 그대로 동화 쓰는 법을 알려 주는 책이고 내용도 분명 그러한데 읽고 나면 한 편의 이야기를 읽은 것 같습니다. 이야기 만드는 법에 대한 흥미진진한 이야기라고 할까요. 말장난 같지만 저자의 발랄하고 톡톡 튀는 문장 따라 원고를 읽다 보면 그런 느낌이 들더군요.

‘소설책 열 권을 쓸 만한 사연’이 다 이야기가 되지 않듯, 동화 쓰는 ‘방법’을 안다고 해서 모두가 동화를 쓸 수 있는 건 아닙니다. 게다가 동화는 좀 특별한 장르니까요. 어린이를 향한, 어린이를 위한 이야기.

저자는 우리가 잘 아는 이야기의 기본 요소인 주인공, 인물, 사건, 플롯, 결말 등을 창작의 기본 스텝으로 삼으라고 합니다. 수백 수천 년 동안 내려온 이야기계의 비술, 가장 기초적인 스텝을 알아야 한다는 거죠. 이와 함께 기본 스텝을 충실히 따르는 재미난 이야기, 조금 뻔한 이야기, 다채롭게 변주하고 스텝을 엉클면서 펼쳐지는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분석하고 소개합니다. 저자의 길고 짧은 어린이책을 읽어 본 독자라면 한 작가의 창작 과정을 엿볼 수도 있습니다.

어린이를 향한 이야기를 쓰려는 분이라면, 좋은 이야기를 만들고 싶은 분이라면, 꼭 무언가를 쓰지 않더라도 어린이책에 대해 알고 싶고 이야기 만드는 법이 궁금한 분이라면 이 책과 함께 천천히 스텝을 밟아 보시길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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